검색하면 변환 사이트가 잔뜩 나옵니다. 어느 것을 눌러도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르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셋 있습니다.
한글파일을 PDF나 Word로 바꿔야 하는데 한컴오피스가 없습니다. 검색창에 "hwp 변환"을 치면 무료라고 적힌 사이트가 줄줄이 나옵니다. 대부분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변환 사이트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업로드 방식은 파일을 사이트 서버로 보내고, 서버가 변환한 결과를 돌려줍니다. 대부분의 변환 사이트가 이 구조입니다. 무거운 문서도 잘 처리하고 변환 품질이 안정적인 편입니다. 대신 파일이 내 컴퓨터를 떠납니다.
브라우저 처리 방식은 변환 코드가 내 브라우저 안에서 실행됩니다. 파일이 어디로도 전송되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가 그 방식입니다.
업로드 방식을 쓸 수밖에 없다면, 그 사이트가 올린 파일을 언제 지우는지를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확인해 보세요. 몇 시간 뒤 자동 삭제한다고 밝혀둔 곳이 있고, 아무 말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변환"이라고 뭉뚱그리지만 목적에 따라 가야 할 형식이 다릅니다. 잘못 고르면 한 번 더 변환하게 됩니다.
| 하려는 일 | 형식 | 이유 |
|---|---|---|
| 제출·보관 | 어느 컴퓨터에서 열어도 모양이 같음 | |
| 인쇄 | 인쇄 결과가 예측 가능 | |
| 상대가 고쳐야 함 | Word | 편집 가능 |
| 내용만 옮기기 | 텍스트·마크다운 | 서식 없이 글만 |
| 구버전에서 열기 | hwp ↔ hwpx | 형식 차이 때문에 안 열리는 경우 |
헷갈리면 기준은 하나입니다. 상대가 읽기만 하면 PDF, 고쳐야 하면 Word.
이건 사이트를 고르는 기준이라기보다 습관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대부분 여기서 납니다.
변환은 원본을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다시 그리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다음 항목은 어느 도구를 쓰든 틀어질 수 있습니다.
무료라고 적혀 있어도 조건이 다릅니다. 눌러보기 전에 알아두면 시간을 아낍니다.
이 사이트에는 위 조건이 없습니다. 서버에서 처리하는 구조가 아니라 비용이 발생하는 지점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편집은 되지 않고, 차트나 OLE 개체 같은 복잡한 요소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분명합니다.
| 확인할 것 | 왜 |
|---|---|
| 파일이 서버로 가는가 | 업무 문서면 규정 위반일 수 있음 |
| 목적에 맞는 형식인가 | 잘못 고르면 두 번 변환 |
| 변환 결과를 열어봤는가 | 표·글꼴·숫자가 가장 잘 틀어짐 |
| 무료의 조건이 무엇인가 | 횟수·용량·가입·대기열 |
요구하지 않습니다. 파일을 처리하는 서버가 없어 이용자가 늘어도 비용이 늘지 않는 구조입니다. 가입도 결제 수단 등록도 없습니다.
올라간 적이 없으므로 남을 것도 없습니다. 브라우저를 닫으면 화면에 띄웠던 내용도 사라집니다.
표는 셀 병합까지 유지됩니다. 다만 칸 너비는 원본과 조금 달라질 수 있어, 제출용 문서라면 변환 후 한 번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역방향은 원리상 완전한 복원이 어려운데, 그래도 필요하시면 PDF를 hwp로 변환하는 법에 목적별 방법을 정리해 두었습니다.